유종의 미 거둔 지소연, 첼시 우승 세레머니서 '아시안패싱' 등장
상태바
유종의 미 거둔 지소연, 첼시 우승 세레머니서 '아시안패싱' 등장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10 17: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지소연이 첼시 위민스의 우승 트로피를 잡자마자 카메라가 엉뚱한 곳을 비추며 '아시안패싱' 당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첼시는 영국 런던의 킹스메도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 위민스 슈퍼리그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을 4-2로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소연은 1-2로 뒤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골과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첼시의 승리를 도왔다.

첼시는 18승 2무 2패(승점56)으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2위 아스널 위민(17승 4무 1패, 승점55)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첼시 위민은 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과 함께 통산 6번째이다.

지소연은 지난달 첼시 위민을 떠나기로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첼시 입단 후 8시즌을 소화하며 리그 우승까지 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첼시 위민스 선수단은 우승을 확정 짓고 축하 세리머니를 즐겼다. 지소연이 트로피를 건네받고 들어올리는 순간, 갑자기 현지 중계 카메라가 다른 곳을 비추었다. 이는 명백한 '아시안 패싱'이다. 

그간 아시아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마다 카메라를 관중을 비추거나, 의미없는 장면으로 전환해버리는 것으로 동양인 차별로 논란이 됐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도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시상식에서 박지성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을 송출해주지 않았다.

이는 박지성 뿐만 아니라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기성용(스완지 시티),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도 당했다.

한편, 오는 15일 지소연은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첼시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국내로 무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ㅊ첼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