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27일 '캐나다전' 앞두고 한국말로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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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27일 '캐나다전' 앞두고 한국말로 각오 밝혀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6.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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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FA
사진 =KFA

[FT스포츠]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어로 캐나다와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 캐나다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금메달을 따낸 강호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8전 1승7패로 열세다. 2013년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3-1로 이긴 게 유일하다.

경기 하루 전날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어로 "캐나다전을 통해 전술적 유연함을 시험하겠다. 우리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컵을 위해선 신체적으로 준비가 돼야 하며, 이번 캐나다와 같은 경기들이 그 목표를 달성하게 해줄 것"이라며 "세계적인 강팀들이 스피드, 피지컬, 멘털에서 얼마나 수준이 높은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배우기 위한 경기다. 진짜 중요한 건 내년 월드컵"이라고 덧붙였다.

부임 후 꾸준히 한국어 공부에 전념해 온 벨 감독은 이날 캐나다전에 대한 각오를 모두 한국말로 전했다. 벨 감독이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한국말로 모든 인터뷰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7년 만에 '노장' 박은선(36, 서울시청)을 소집한 것에 대해서는 "우선은 잘해줬다. 내 구상에 있는 역할 소화를 위해 함께 몸을 만들 시간이 12개월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3년째 국가대표로 뛰면 캐나다전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앞둔 김혜리는 “지금 막내들이 그렇듯 나도 100경기를 채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대표팀에서의 생활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대표팀 소속으로 100경기를 채울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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