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 첼시 떠나 수원FC 위민 입단 ···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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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 첼시 떠나 수원FC 위민 입단 ···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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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원FC위민 제공
사진 : 수원FC위민 제공

 

[FT스포츠]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31)이 WK리그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는다.

24일 수원FC 위민은 지소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일 지소연은 8년 동안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23일 수원FC 과의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지소연은 한양여대를 졸업했고 2010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첫 시즌부터 높은 득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고 3시즌 동안 총 48경기 21골을 기록했다. 2014년 1월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해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2022년까지 해외 무대에서만 활동하다가 국내 실업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소연은 첼시 위민과 재계약을 앞두고, 많은 클럽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전부 거절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지소연은 "내 몸상태가 좋을 때 한국으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몸 상태가 좋을 때, 팬들 앞에서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서 왔다고 해서 무조건 잘하리란 보장은 없다.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여자 축구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수원FC 위민은 26일 수원시청에서 지소연의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 홈경기 하프타임에 입단식을 진행한다. 28일 수원FC 홈경기에 수원FC 팬들을 위한 환영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으로 첫 WK리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지소연은 오는 7월1일 후반기 등록기간에 수원FC 엔트리에 등록된다. 국내 복귀 WK리그 데뷔전은 이르면 7월 4일 16라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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