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여자대표팀, 지소연 쐐기골로 호주 제압 後 4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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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여자대표팀, 지소연 쐐기골로 호주 제압 後 4강 진출 '확정'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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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4강 진출 성공

[FT스포츠]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과 함께 2014년 대회 이수 8년 만에  AFC여자 아시안컵 4강행을 확정 지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30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지소연의 결정골로 한국이 승리를 거두었다. 호주는 FIFA랭킹 1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8위인 대한민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팀으로 여겨지던 국가 중 하나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9년에 호주에게 한번 1-4로 패하는 설욕을 당한 적이 있어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소감이 남다르다.

호주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공격에 한국 선수들이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40분에 얻은 패널티킥을 조소현 선수가 성공하지 못하고 노골로 전반을 마무리 지으며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전도 40분이 넘어가도록 양 팀 모두 한 골도 성공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지치지 않고 호주 선수들에 맞서 틈을 노렸고 결국 후반 42분 지소연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의 판도가 완전히 한국으로 넘어왔다.

이번 여자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 감독은 경기 후 "지소현은 항상 100% 해 주는 재능있는 월드 클래스 선수"라 칭찬했으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어려웠던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 표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다음 경기를 위해 벨 감독은 "오늘 경기를 분석하고 선수들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이제 강팀을 이길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티켓이 걸린 아시아 지역 예선도 겸했기에 이번 대회 승리로 대한민국은 자동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고,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한민국은 A조 2위 대만과 B조 2위 필리핀이 치르는 8강전에서 이긴 승자와 다음달인 2월 3일에 4강전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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