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위민 떠나며 '유럽 활약 마무리' WK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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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첼시 위민 떠나며 '유럽 활약 마무리' WK리그 진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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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첼시 위민 SNS
사진 = 첼시 위민 SNS

[FT스포츠] '지메시'라는 별명이 붙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의 지소연이 유럽에서의 활약을 마무리하고 국내 무대에 진출한다.

첼시 구단은 29일 오후(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지소연이 팀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남은 일정과 두 시즌 연속 FA컵 우승을 위한 여정은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잉글랜드의 첼시 위민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지소연은 8년 간의 유럽 생활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고베 아니낙(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지소연은 국내 프로 무대에선 처음으로 활약하게 됐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통산 208경기 68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선 37개의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그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 중 한 명이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리그, FA컵,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서 모두 성과를 냈고, 여자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도 진출했다. 2014년 FA WSL 올해의 선수와 PFA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 WSL 100경기, 200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비영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지소연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첼시를 떠난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8년 간 있으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하지만 우리는 발전했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라고 한 뒤, "많은 도움을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팬들께 감사드린다. 한번 '블루'면 언제나 '블루'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첼시 위민의 엠마 헤이즈 감독은 "WS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과 함께 한 것이 감독으로서 영광이었다. 지소연은 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임에 틀림없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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