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첼시 위민 8년 생활 접고 오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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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첼시 위민 8년 생활 접고 오늘 귀국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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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31)이 돌아왔다. 지소연이 영국 첼시 위민에서 약 8년 생활을 정리하고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를 통한 국내 복귀를 위한 '완전한' 귀국이다.

지소연은 첼시 소속으로 8년간 뛰면서 여자슈퍼리그 6회, 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여자축구 올해의 선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여자슈퍼리그 통산 210경기 68골.  출전 수와 득점 모두 첼시 위민 구단의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지소연은 곧 국내 여자축구 WK리그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은 뒤 7월부터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지소연을 영입하는 구단은 수원FC로 알려졌다.  7월 공식전에서 국내 무대 복귀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지소연은 "내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이 있는데, 마지막이 될지도 몰라서 더 집중하고 싶었다. 몸 상태가 좋을 때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뛰었다고 해서 WK리그에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동료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WK리그가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 6시에 하는 것 같은데 경기 시간대나 요일이 많이 아쉽다"며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그 시간대에 오실 수 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국내 리그에선 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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