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지소연, WK리그 데뷔전서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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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 지소연, WK리그 데뷔전서 멀티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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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여자축구 국가대표 간판 지소연(31)이 실업축구 WK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로 소속팀 수원FC 위민은 승리를 따냈다.

수원FC 위민은 1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17라운드 보은 상무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6월9일 서울시청과 13라운드(2-1 승리)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승리다.

수원FC 위민은 승점 27(7승6무4패)로 8개 팀 중 4위를 유지했다. 3위 화천 KSPO(승점 31)와는 승점 4점 차이다.
21라운드까지 진행되는 WK리그에서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에서 뛰다가 올해 5월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은 이날 리그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원래 7월 초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16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당시 이적 동의서가 등록 마감 시한을 넘겨 도착하는 바람에 출전이 불발됐다.

이후 7월 말 경남 창녕에서 열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 골까지 넣은 지소연은 리그 경기로는 이날 처음 선발로 나와 1, 2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지소연 전반 26분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이영서의 추가골(후반 42분)로 2-0 앞선 후반 43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멀티골로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는 1천91명의 팬이 입장, 이번 시즌 수원FC 위민의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수원FC 위민의 홈 경기에는 200∼300명 정도가 입장했다.

평일 저녁에 열린 지소연의 리그 데뷔전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지소연이 팬들을 대신해 입장료를 내기로 했다.

이날 입장료는 향후 수원 지역 여자축구선수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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