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 베트남전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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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베트남전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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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베트남과 친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61)이 기자회견에서  "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 데다 홈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돼 기분이 좋다. 최대한 많은 관중이 오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벨호가 A매치에 나서는 건 2월 사상 첫 준우승을 달성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벨 감독은 “지소연과 조소현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의 부재는 팀에 영향을 준다. 그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재 소집된 선수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국가대항전 경기의 수준이 얼마나 높고 빠른 속도로 플레이되는지, 상대 선수의 몸이 피트니스적으로 얼마나 잘 관리돼있는지 보고 듣고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강한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킬 것이다. 기회를 주기 위한 교체는 하지 않을 것이며, 원하는 자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선수가 스스로 노력하고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로 "마무리가 중요해요", "공 뺏겼을 때 빨리빨리 전환 중요해요"라고 강조한 벨 감독은 "베트남이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고, 역습을 하는 팀이다. 이 부분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본선 준비도 철저히 했고, 최근 치고 올라오는 팀 중 하나다. 베트남이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우리가 그만큼 공을 빠르게 돌려야 한다. 좋은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만들고 패스와 마무리도 정확하게 해야 한다. 공을 뺏기면 빠르게 수비 전환도 해야 한다"면서 "대표팀에서 처음 손발을 맞추는 선수들이 있는데, 내부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벨 감독은 경기 전 훈련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을 묻는 질문에 “5-4-1, 4-4-1 대형을 상대로 압박하는 법을 집중 훈련했다”고 말하며 “공격 수비 세트피스, 전진 패스, 마무리”를 한국어로 반복해서 이야기하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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