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로 계약 연장
상태바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로 계약 연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01 19: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1)이 전북 현대 테크니털 디렉터로 연장 계약했다.

전북은 1일 "향후 박지성은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선수단 구성 총괄을 맡아 선수 평가와 선수 구성을 직접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이사' 정도로 번역되는 테크니컬 디렉터는 한국 축구에 아직은 생소하지만, 유럽 등 선진 축구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자리다.

감독이 단기간의 성적 향상에 집중한다면, 테크니컬 디렉터는 더 높은 위치에서 팀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긴 호흡으로 전략을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전북은 조긍연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한 적이 있으며, 전북이 박지성에게 새 직함을 준 것은 이제 그에게 '조언자'를 넘어 '책임자'의 역할까지 맡긴다는 의미다.

박지성은 지난해 전북 어드바이저를 맡은 뒤 성인팀부터 유소년팀까지 아우르며 구단 운영 철학 수립 및 중·장기적 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 창단한 B팀 운영 및 육성, 그리고 A팀의 전력 강화에도 적극 참여했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향후 선수단 구성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사무국 간의 가교 구실, 유스팀 시스템 방향 설정 등 더 폭넓은 업무를 맡게 된다. 

박지성 디렉터는 "전북에 머물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K리그와 전북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만큼 전북이 더 좋은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어드바이저 시절처럼 비상근직으로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을 수행한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