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0.1kg 초과 홀로 계체 실패에 남의철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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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권아솔, 0.1kg 초과 홀로 계체 실패에 남의철 '쓴소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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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ROAD FC

[FT스포츠]  권아솔은 13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60 대회 계체량에서 0.1kg 초과로 홀로 계체 실패했다.
권아솔을 제외한 27명이 모두 무난히 계체를 통과했다.

권아솔은 오랜 시간 체중계 위에 있었다. 레퍼리들이 가림막으로 그를 가렸고, 탈의한 후 한참을 체중계에 올라 있었으나 계체에 실패했다. 딱 0.1kg을 초과했다. 남의철은 80.4kg으로 무난히 계체를 통과했다.

권아솔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남의철과 85㎏ 계약 체중 복싱 스페셜 매치를 갖는다.
당초 권아솔은 설영호와 복싱 매치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설영호가 훈련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빈자리를 남의철이 채웠다.

남의철은 홀로 계체 실패한 권아솔을 두고, "지난번 부상을 핑계로 저와 시합 빠져서 이번에는 진중하고 약속을 잘 지킬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권아솔 변함이 없다. 실망"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둘은 앙숙 관계로 유명하다. 스피릿MC 시절부터 으르렁댔다. 꾸준히 설전을 주고받았으나 그동안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계체 후 두 남의철과 만난 자리에서 권아솔은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남의철이 파이팅 자세로 와서 머리로 강하게 밀고 나왔는데 권아솔은 예전처럼 받아치지 않고 오히려 뒤로 물러나더니 남의철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남의철이 계속 파이팅 자세로 나오자 권아솔은 무려 6번이나 인사를 했다. 계체 실패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한 듯하다.

또한 권아솔은 "남의철 선수가 대결을 수락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계체량은 목욕탕과 오차가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그것에 대해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남의철 선수와는 복싱도 하고 MMA도 한 번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남의철을 향한 감사와 사과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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