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미션 장인' 올리베이라, 게이치 상대 서브미션 승리 ··· 타이틀 박탈·챔프 도전권 획득
상태바
'서브미션 장인' 올리베이라, 게이치 상대 서브미션 승리 ··· 타이틀 박탈·챔프 도전권 획득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08 17: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2·브라질)는 타이틀을 박탈당했지만 저스틴 게이치(33·미국)를 꺾고 11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건제함을 증명했다.

올리베이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UFC 274' 라이트급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저스틴 개이치(33·미국)를 1라운드 3분 22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비미션으로 제압했다. 

두 파이터는 초반부터 강하게 붙었다. 올리베이라가 과감하게 거리를 좁혀가며 근거리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게이치는 거칠게 경기를 운영하며 두 차례 펀치로 올리베이라를 두 번이나 다운시키며 초반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올리베이라는 충격으로 넘어져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 계속 그라운드 전개를 노렸지만 게이치는 그라운드 싸움은 철저히 피하며 덤벼들지 않고 스탠딩을 고집했다.

저력이 있는 올리베이라는 스탠딩에서 오른손 펀치로 게이치를 다운시킨 뒤 유리한 그라운드 포지션을 점해 1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개이치를 무너뜨렸다. 리버스 트라이앵글 자세에서 게이치가 탈출하려고 하자 백마운트를 잡았고 주무기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올리베이라가 조르기를 시도하자 게이치는 반격하지 못한채 탭을 쳤다.

이번 경기로 올리베이라는 승리를 했지만 챔피언 등극도 아니고 타이틀 방어도 아니다. 전날 진행된 계체량에서 체중을 맞추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한 상태로 옥타곤에 올랐다. 올리베이라는 계체량 과정에서 타이틀을 박탈당하는 최초의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이 승리로 공석이 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자격을 얻고 다시 타이틀을 탈환할 기회를 잡게 됐다. 아직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랭킹 3위인 이슬람 마카체프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올리베이라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뭔가 빠진 게 있다. 챔피언의 이름은 찰스 올리베이라다. 난 계속 챔피언이다"라며 "타이틀전 상대로 누구든 상관 없다. 코너 맥그리거, 원하면 와라"라며 포효했다.

한편, 게이치는 3년만에 다시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