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앞둔 맥그리거, UFC 274서 챈들러·올리베이라 콜아웃 주인공 ···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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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앞둔 맥그리거, UFC 274서 챈들러·올리베이라 콜아웃 주인공 ··· "싸우고 싶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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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코너 맥그리거 SNS 캡쳐
사진 : 코너 맥그리거 SNS 캡쳐

 

[FT스포츠] 이번 주말 열린 UFC 274 대회 강자들이 콜아웃으로 '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34·아일랜드)를 지목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UFC 274 메인이벤트에서 저스틴 게이치(34·미국)를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경기 전날까지 챔피언이었던 올리베이라는 계체에 실패하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2차 계체마저 실패하며 경기 전 타이틀을 박탈당한 최초의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게이치를 확실하게 제압하고 11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넘버원 컨텐더 자리를 획득했다. 올리베이라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로 맥그리거를 콜아웃했다.

올리베이라는 "라이트급 전체에 고한다. 나는 각성했다. 우리 팀을 보라, 나를 보라. 라이트급 타이틀은 내 것이고, 계속 내가 가져야 한다"며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내게 어떤 상대든지 주길 바란다. 나는 상대를 고르지 않는다. 코너 맥그리거, 붙어 볼 거냐? 아니면 도망갈거냐?"라고 외쳤다.

이어 맥그리거도 재빨리 화답했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량을 하고 싶은지 확신이 없다. 난 냉장고처럼 만들어진 지금의 몸이 정말 좋다. 지금 사이즈(웰터급)로 싸우고 싶은 기분이다"라며 "다시 봐야겠다. 하지만 나는 100% 브라질 녀석이랑 싸우고 싶다. 난 브라질을 사랑하고,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로 무패다. 전부 KO승이다. 생각 좀 해보겠다"라고 답했고 올리베이라와의 경기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올리베이라말고도 맥그리거를 지목한 선수가 있다. 바로 프론트 킥 KO로 토니 퍼거슨(38·미국)을 제압한 마이클 챈들러(36·미국)이다.

챈들러는 UFC 274 대회에서 2라운드 프론트킥으로 퍼거슨에게 실신 KO패를 안겼다. 

경기를 마친 챈들러는 인터뷰를 통해 "코너 맥그리거, 돌아와서 누군가와 싸워야 한다. 난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라이트급 파이터다. 판을 키우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나는 가장 큰 상태의 너와 싸우고 싶다. 난 가장 흉폭하고, 최고의 상태인 너와 싸우고 싶다. 이번 여름이나 가을이나 겨울 언제든 붙자. 싸워보자"라고 도발했다.

이에 맥그리거는 트위터에 즉각적으로 응답했다.

맥그리거는 "난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친구를 멋지게 KO 시킬 수 있다. 화끈한 불꽃놀이와 같다. 난 웰터급도 좋다"며 "난 분명 언젠간 이친구와 싸우는데 찬성이다. 오늘 밤 경기를 보니 성사 될 거 같다. 챈들러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남겼다.

맥그리거는 앞서 지난해 7월 'UFC 267'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TKO패 했다. 당시 다리 골절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최근 완전히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는 7월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과연 흥행성이 보장된 맥그리거와의 맞대결로 어떤 상대를 붙이게 될지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결정에 이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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