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챈들러, 단숨에 퍼거슨 제압 ··· 강력한 프론트킥 KO '경기력 보너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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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챈들러, 단숨에 퍼거슨 제압 ··· 강력한 프론트킥 KO '경기력 보너스 수상'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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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FT스포츠] UFC 라이트급의 강호 마이클 챈들러(36·미국)가 상대 토니 퍼거슨(38·미국)을 단숨에 제압했다.

8일(한국시간) 챈들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UFC 274' 라이트급 재기전에서 퍼거슨을 2라운드 17초 KO승을 거두고 재기에 성공했다.

1라운드 초반 챈들러는 퍼거슨의 잽에 다운되며 기선제압을 당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라운드 중반 퍼거슨은 순간적으로 치고 오는 기습 태클에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챈들러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그래플링에서 우세를 잡고 압박하다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초반 공방 중 챈들러가 강하게 프론트킥을 올렸고 그 공격이 퍼거슨의 얼굴에 정확하게 적중됐다. 퍼거슨은 조금의 저항 조차 못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을 채 앞으로 고꾸라졌다. 카운트를 할 필요가 없는 실신 KO패였다.

챈들러는 벨라토르 황제로 라이트급을 제패하고 강호로 지난해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 댄 후커를 쓰러뜨리고 찰스 올리베이라와 저스틴 게이치에게 패하며 기세가 꺾여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퍼거슨을 상대로 KO승을 거두고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했다. 전적 29전 22승 7패를 기록했다.

챈들러는 경기를 마치고 "저스틴 게이치와의 재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챈들러는 퍼거슨을 프론트킥 한 방으로 쓰려트렸고 UFC 274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다. 이 승리로 타이틀 경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퍼거슨은 챈들러를 잡고 다시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품었지만 4연패에 빠지며 커리어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2019년까지만해도 12연승을 달리며 라이트급 최강자였지만 저스틴 게이치, 찰스 올리베이라, 베닐 다리우시에게 패했고 오늘 챈들러에게 마저 무너졌다. UFC 계약 해지를 걱정해야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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