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괴물 레슬러' 심건오, '3년만에' 복귀전 ··· 상대 배동현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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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괴물 레슬러' 심건오, '3년만에' 복귀전 ··· 상대 배동현과 격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6.0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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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괴물 레슬러' 심건오(33·김대환 MMA)가 3년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심건오는 오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1에서 '축구선수 출신' 배동현(37·팀피니쉬)와 격돌한다.

심건오는 앞서 크리스 바넷(36)과 맞붙고 부상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상으로 인해 격투기 선수 생활을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스승인 로드FC 김대환 전 대표가 힘이 되어 주었다

심건오는 "다치고 나서 엄청 우울하고, 술만 먹고 그랬다. 그럴 때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해서 정신을 더 차렸어야 했는데 (김)대환이 형이 '이제 정신 차리고 하자' 그래서 정신을 차리는 그런 시합이 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처음에는 스파링도 못 하고 미트밖에 못 치고, 저보다 한참 가벼운 친구들하고 처음부터 다시 했다"고 덧붙였다.

심건오는 배동현을 복귀 상대로 맞으면서 로드FC 무제한급 거물들의 한 치 앞도 모를 경기가 전망된다. 

이에 심건오는 "배동현 선수가 저보다 타격이 빠르고 체력도 좋아서 좀 까다로운 상대 같다. 그래서 끝까지 갈거다. 3라운드 갈 것 같다"며 치열한 대결을 예고 했다.

또한 심건오는 "제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은 못 한다. 솔직히 많이 쉬었기 때문에 그러면 이 운동에 대한 모독이고, 꼭 이겨야 할 목표가 있어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나갈 거고, 꼭 이겨서 챔피언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제 무릎이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전에 챔피언 벨트 따서 아버지 납골당에 들고 찾아가고 싶다"며 챔피언이 될 이유를 전했다.

여러 역경들을 겪은 심건오는 2연승으로 상승세인 배동현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굽네 ROAD FC 061 2부 /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
[라이트급 타이틀전 박시원 VS 박승모]
[플라이급 이정현 VS 아키바 타이키]
[-76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신동국]
[아톰급 박정은 VS 홍윤하]
[무제한급 심건오 VS 배동현]
[라이트헤비급 김태인 VS 박정교]
[-75kg 계약체중 신윤서 VS 이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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