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계절 독감’ 트윈데믹 가능성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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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계절 독감’ 트윈데믹 가능성에 경고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0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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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방역 당국이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단. 이러한 근거로 호주, 뉴질랜드 등 계절이 우리나라와 반대인 남반구 국가에서 계절 독감 유행이 나타나고 있는 점, 최근 2년 동안 국내 계절 독감 유행이 없어 면역이 저하된 점 등을 들었다.

또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에 2년 동안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현재 인구집단에서 면역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포함한 대응계획을 수립 중이며 마련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면서도 재유행 시기는 이전 예상보다 늦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단장은 “당초 재유행이 가을·겨울에 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보다 더 이른 여름철에 다소 큰 폭의 재유행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가을·겨울보다 좀 더 늦은 시기에 재유행이 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행은 감소세에 있고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안정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인구 집단 내 면역이 어느 정도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또한 신규 확진자 발생과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사망자 발생은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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