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엔데믹 가까워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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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엔데믹 가까워졌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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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연휴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국내외 방역 당국자들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발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했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도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일부 시설 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있을 뿐 종교시설, 공항, 민간사업장, 공공기관 등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본다면 우리나라도 일상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이제 일상 전환 논의가 필요한 시기로 전 세계적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영향으로 3년 만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번 겨울이 엔데믹 전환의 가늠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겨울을 잘 지나간다는 것을 전제로 내년 봄이 엔데믹 전환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코로나19 면역을 국민 다수가 획득한 국민 다수가 획득한 상황에서 당장 마스크 착용 의무는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고 숨은 감염자가 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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