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트윈데믹이 예고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독감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16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37주(9월 4~10일) 의사(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2022-2023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오는 21일부터는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한 번도 접종을 하지 않은 2회 접종 대상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0월5일부터는 만 13세 이하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가 접종한다.
고령자의 경우 10월12일부터는 75세 이상, 10월17일 만70~74세, 10월20일 만 65~69세의 접종이 시작된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아닌 젊은층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된다. 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이다. 백신 접종자의 15~20%에서 나타나지만 대부분 1~2일 내에 사라진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에게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진료비가 발생했다면 관할 보건소를 통해 5년 이내에 피해보상 신청을 할 수 있고, 인과성이 인정되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독감 백신은 왼팔 삼각근, 코로나19 백신은 오른팔 삼각근에 접종하는 식으로 접종부위를 구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