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2022년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45주차'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11월5일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인후통을 보이는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9.3명보다 약 20.4% 증가한 수치로, 유행 기준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주일 사이 활동량이 많은 19∼49세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령대의 의사환자 분율은 유행 기준의 약 4배인 19.6명이다. 13∼18세 청소년 의사환자 분율은 18.8명으로, 지난주(19.9명)와 비슷했다. 7∼12세(11.3명), 50∼64세(10.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입원환자도 늘어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 숫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45주차에 296건의 호흡기 검체를 채취했는데 그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9건이 검출됐다. 이번 절기 들어 총 48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초반 일 6만 명대를 웃돌았으며, 위중증과 사망자 함께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와 함께 3개 이상의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는 '멀티데믹' 우려를 불러온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타뉴모바이러스 등은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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