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3개월만 참아달라"
상태바
실내 마스크 해제 "3개월만 참아달라"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24 15: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 해제와 관련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아직은 안전하게 해제할 시기가 아니라면서 약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3개월만 참으시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료가 선언되더라도 한참이 지나야 실내 마스크를 안전하게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의료기관,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서 의무화하는 해외 사례를 고려해 저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기 해제 가능성을 높였다.

정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문제를 자문위와 복지부, 질병관리청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으나 높은 실외 마스크 착용률, 선의의 피해자 발생 문제, 다가오는 코로나19 7차 유행(겨울 재유행) 위험 등을 고려하면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플루엔자(독감)를 동반한 7차 재유행이 예측됨에 따라 자문위와 당국은 실내 마스크 해제에 신중한 모습이다.

정 단장도 이날 "지금 밖에서도 마스크를 다 쓰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를 해제한다 해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 벗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나서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실내 마스크를 벗겠다는 것은 감염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얘기"라고 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어린아이들과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