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북한 출신의 여자 프로복싱 최현미(34)가 세 체급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27일 최현미는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61kg급) 골드 챔피언 타이틀매치(2분 10라운드)에서 캐나다의 제시카 카마라(36)에게 1-2 판정패했다.
최현미는 지난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17년간 이어온 23전 무패(23전 22승 5KO) 행진을 마감했다.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최현미는 1990년 11월 7일생으로 북한 출신의 새터민으로 2003년 탈북 후 2008년 국내 복싱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 5월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한 뒤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그해 8월 푸진 라이카(일본)를 누르고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최현미는 2022년 10월 19일 바네사 브래드포드(캐나다)를 상대로 타이틀 10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이번 타이틀전은 슈퍼페더급 통합 타이틀 대신 체급을 라이트급으로 올려 세 체급 세계 타이틀 획득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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