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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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검토 중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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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정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오늘 입국 전 검사 폐지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협의에서 검토한 결과를 중대본에 보고한 뒤 최종 결정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국내 입국자는 모두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를 두고 여행·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입국 전 해외에서 받는 검사의 비용 부담, 그에 반해 입국 전후 검사의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인한 낮은 효용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 확진자가 줄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출입국 방역 규제는 완화되는 추세다. 질병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며, 일본도 다음 달 7일부터는 3차 이상 접종자에게는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섣부른 출입국 방역 완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추석 연휴 이후 오는 10∼11월 다시 한번 유행이 올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유행 상황과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 등을 고려해 입국 전 검사 폐지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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