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유자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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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유자 효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1.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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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따뜻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따뜻한 음식은 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낙상을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몸이 따뜻해지면 근육이 유연해지고 탄력이 생겨 부상이 줄어드는데, 이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음식 중 유자는 면역력 관리에 중요한 비타민 C의 경우 레몬의 3배 가량(100g당 105㎎)이 들어있으며, 
피로회복에 좋은 유기산(6.2%)은 레몬과 매실보다 높다. 
여기에 껍질까지 먹는다는 점은 유자의 효능을 크게 높이는 장점이다. 
귤과 마찬가지로 껍질 활용도도 높다.
유자 껍질에는 비타민P의 일종인 헤스페리딘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혈압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C의 체내 흡수를 돕고, 비타민C의 산화를 막는 역할도 한다.

유자는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에 과잉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단, 유자는 귤보다 신맛이 강해 그냥 먹는 것보단 주로 차나 잼 등의 형태로 만들어 먹는데, 이때 단맛을 내는 감미료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에서 재배된다.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는 840년(문성왕 2) 신라의 장보고가 중국 당나라 상인에게 얻어와 널리 퍼진 것으로 전해진다. 
11~12월은 유자 수확기다. 고흥군은 기후와 토질이 좋아 우리 나라 최대의 유자 산지다. 
최근 들어서는 완도 유자도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 홀푸드(Whole Foods)가 '2022년 식품 트렌드'로 '유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유자는 “이국적”, “향이 좋은”, “카페인이 없는” 등의 문구와 함께 “엄청난 양의 비타민C” 등으로 소개된다. 
즉 유자는 활용성 외에도 영양소 또한 점수가 높은 식재료이다.
유자에는 비타민 A와 C, 구연산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유자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은 항균 및 항염증 작용이 있다. 
유자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에 도움이 된다.
유자는 '동의보감'에 '술독을 풀어주고 술 마신 사람의 입 냄새까지 없애준다'라고 쓰여있다. 
풍부한 비타민 C가 숙취를 빨리 풀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뇌혈관 장애로 생기는 중풍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이밖에도 유자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많다.

국내에서는 주로 유자차나 드레싱으로 활용해 먹지만 해외에서 유자는 요리의 소스로도 자주 활용된다.
생선 요리에 레몬 대신 유자를 뿌리고, 유자청과 마멀레이드(marmalade, 유자잼)는 음료를 비롯해 스낵이나 베이커리류에도 사용되고 있다.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향과 색이 짙은 것이 좋다. 
구입 후 껍질째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금속 용기보다는 유리그릇에 보관해야 산화가 촉진되지 않는다.
유자의 비타민 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으며, 흐르는 물에 씻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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