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열량에 비해 많은 역할 '두부' 효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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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열량에 비해 많은 역할 '두부' 효능은 무엇일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2.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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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두부는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저렴한 가격과 저 칼로리 식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도 불리는 두부는 콩으로 만든 음식으로, 우리에게는 꽤 익숙한 식자재이다.
두부는 단백질 등 영양 측면에서 훌륭한 식품이다. 또한 100g당 84kcal 정도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두부는 포만감도 크다.

두부 속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화학 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에서 유사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항산화 기능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가을철 건조하고 찬바람에 노출된 피부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부는 이소플라본 성분과 더불어 비타민B2, 칼슘 등의 기능성분이 풍부해 피로해소와 건강회복 효과도 있다.

또 두부에 든 풍부한 단백질이 근력·면역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부에는 레시틴 성분도 들어있다. 레시틴 성분은 몸속에 쌓인 체지방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인데, 이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두부의 좋은 영양소가 농축된다. 특히 단백질의 함량이 두 배 이상 높아지며 체지방을 분해하는 아미노산과 아르기닌이 증가해 원기회복에도 좋다.

두부를 섭취하면 감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된다. 이 호르몬은 심리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한 날 부드러운 두부 한 모를 먹으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연두부·순두부 등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식감에 따라 선택해 먹으면 된다.
두부의 영양가를 최대한 높이려면 두부를 얼렸다 녹여 먹는 게 좋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두부를 냉동하면 표면의 뚫린 구멍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간다. 이때 두부 속의 단백질 입자가 응축되어 단백질 함량이  6배나 증가한다. 얼린 두부는 녹여서 수분을 빼준 후 조림이나 찌개에 넣으면 간이 잘 배어서 맛이 더 좋아진다. 두부를 세척할 때는 통째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포장을 뜯은 두부를 오래 보관할 경우 물에 담가 두는 게 좋다. 물에 소금을 조금 뿌려 놓으면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두부를 얼리려면 갓 구입한 두부는 그대로 냉동실에 넣으면 된다. 포장지를 뜯어서 사용한 경우에는 우선 두부의 물기를 충분히 빼낸다. 면보나 키친타월로 두부를 감싼 다음 무거운 그릇을 두부 위에 올려놓으면 물기가 쉽게 빠진다. 이후 랩으로 두부를 단단하게 감싼 뒤 위생 봉투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얼린 두부를 이용할 때는 전날 미리 꺼내어 냉장실에서 자연스럽게 해동시킨다. 해동 상태는 두부의 색깔로 확인할 수 있다. 노란색이었던 얼린 두부는 해동 시 하얀색으로 돌아온다. 미리 냉장 보관을 하지 못했다면 물에 담가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 해동된 두부는 손으로 물기를 빼준 후 다양한 음식에 사용한다.

두부는 구이·조림을 하거나 생으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단백질이 많아 근육 감소가 진행되는 40세 이후에 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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