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더 많이 찾는 '시어버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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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더 많이 찾는 '시어버터' 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2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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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건강한 천연 식재료로 알려진 시어버터가 일상 생활용품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그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쉐어버터라고도 불리는 시어버터는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시어트리의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로 상온에서 버터형태로 유지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마법의 나무’ 또는 ‘영생의 나무’라고 불리는 카리테나무(Karite Tree) 열매(일종의 견과류)에서 채취한 식물성 유지. 
말리,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서 수백 년 전부터 민간 치료제로 사용됐을 만큼 상처 재생과 수분 공급 효능이 뛰어나다. 
약간의 천연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항염, 항산화 효과도 있어 주로 자극받은 피부와 모발, 두피의 보습과 진정을 위한 연화제로 사용된다. 
단백질과 비타민 A·E가 풍부하며, 풍미가 좋아 아프리카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약용과 식용 외에도 클레오파트라도 애용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천연 비타민이 풍부하고 자외선 차단 및 피부 보습·진정 효과가 알려져 있다. 
이에 기업들은 베이비 오일, 핸드크림은 물론 립밤과 마스크팩 등 미용 관련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어버터 함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어버터의 인기 비결은 뭘까? 먼저 시어버터는 피부에 안전하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화학적 자극제가 아닌 천연 보습제로 거의 모든 타입에 사용 가능하다. 

또 뛰어난 보습력을 자랑한다. 
시어버터 지방산에 포함된 리놀레산, 올레산, 트테아르산 및 팔미트산 덕이다.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도 장점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시어버터를 피부에 바르면 사이토카인 및 기타 염증성 피부 상태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게다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 
시어버터에는 트리테르펜이 들어있는데, 이는 잔주름의 출현을 최소화하고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A와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촉진한다. 
항산화제는 중요한 노화 방지제로 알려져 있다. 
세포 재생에 촉진을 돕는다. 
시어버터는 흉터 조직인 켈로이드 섬유아세포의 재생을 막고 건강한 세포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튼살과 흉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입가와 눈가 등 건조한 부위에 바르는 건 기본, 퍼석거리고 갈라진 머리카락 끝, 거스러미가 일어난 손가락이나 발꿈치 케어에도 훌륭하게 쓰인다. 
특히 겨울이면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날 정도로 손과 발이 건조하다면 시어버터는 필수다. 
잠자리에 들기 전 시어버터를 듬뿍 발라 팩처럼 사용하면, 다음 날 아침 몰라보게 달라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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