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의 효능, 이정도로 좋다고? 고기먹고 후식으로 바나나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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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효능, 이정도로 좋다고? 고기먹고 후식으로 바나나 '금상첨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23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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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투압 조절 등 혈압에 효능↑

[FT스포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기능에 도움은 물론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바나나는 그 이상으로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바나나에 포함된 양질의 탄수화물은 운동 전후에 피로를 풀어주고 칼륨이나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많은 운동인들이 바나나를 간식으로 즐겨 찾고 있다.

풍부한 영양소로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바나나이지만 중년층에게는 더욱 좋다. 중년의 나이가 넘어가면 몸속 세포의 균형이 깨지거나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혈압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가고 이러한 혈관 건강은 중연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식약처 정보에 따르면 바나나에 많이 포함된 칼륨은 세포의 삼투압과 수분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몸속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혈압조절에 도움을 주는데, 바나나 1개(200g기준)에 포함된 칼륨 양은 성인 1일 칼륨 요구량의 약 15%정도가 들어있다. 칼륨은 우리 몸에 아주 중요한 미네랄 중 하나로 2015년 보건부 자료 기준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평균 55.5%, 성인 여성 77.5%로 칼륨 충분 섭취량보다 적게 먹고 있다. 칼륨은 가공음식에는 포함량이 적으므로 바나나와 같은 과일과 채소로부터 섭취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한 바나나에는 단백질 합성·분해에 관여하는 비타민 B6가 풍부해 몸 속 단백질대사에 꼭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고기 등 육류를 먹은 후 바나나를 섭취해주면 단백질 분해에 도움을 주어 바나나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바나나 섭취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또한 바나나의 탄닌(tannin)은 수분 흡수력이 강하기 때문에 지사제 역할을 해 다이어트 시 만성적으로 시달리게 되는 변비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배설 시 철분도 함께 결합되어 배출되므로 빈혈을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푹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으며 칼륨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콩팥이 약하거나 신장 질환자일 경우 바나나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

평소 눈밑이 떨린다면 마그네슘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바나나에는 마그네슘 성분 또한 풍부하므로 이런 눈밑떨림 증상에도 효과가 있고 나아가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초조, 불안증세에도 바나나를 섭취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바나나의 멜라토닌 성분은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릴 정도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숙면을 유도하므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하루에 바나나 1~2개를 꾸준히 챙겨먹으면 필요한 멜라토닌의 양을 채워 불면증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탤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나나는 먹는 것 외에도 껍질을 사용하여 피부노화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벌레에 물렸을 때 바나나껍질을 문지르거나 옷의 얼룩을 지우는데도 유용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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