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음식' 연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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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음식' 연료가 필요하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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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식이제한은 도움 안돼
운동과 건강식 병행 효과 ↑

[FT스포츠]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먼저 기름칸을 충분히 채워야 한다. 사람도 똑같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음식이라는 신체 연료를 충분히 채워야 한다.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은 특히 오후 5시나 6시 즈음 퇴근 후 운동을 하는 계획을 정했다면 운동을 하기 전에 식사 시간을 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물리치료사인 니콜라스 롤닉 (Nicholas Rolnick)은 "고강도 운동을 원한다면 운동하기 전 체내에 포도당과 당분 에너지가 충분히 준비가 되어야 운동 시 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은 우리 몸의 주요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신체 능력에 따른 운동효과가 충분히 발휘되려면 그 전에 체내에서 운동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충분해야 하고 이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운동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공복에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두통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고, 반대로 운동 직전 과한 식사나 급하게 먹는 경우 운동 에너지를 소화작용에 빼앗기게 된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심장 협회는 운동을 하기 전 최소한 1시간 전에 식사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미국의 식품영양사인 크리스토퍼 모어 (Christopher Mohr)는 식이요법 아카데미 간행물에 근육이 단단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탄수화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지방우유나 과일, 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나 바나나와 오트밀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모어는 탄수화물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재생을 돕고 부실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에너지인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여 근육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아미노산은 신체 조직을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고 더 성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방과 섬유질은 소화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운동하기 전에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의 경우, 가벼운 아침 간식정도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 견과류나 바나나, 저지방요거트, 사과같은 과일을 말한다.

많은 여성들이 체중감량을 위해 아침 공복 운동을 하고 있지만 30분간의 운동을 하더라도 그 전에 삶은 계란이나 가벼운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아침 일찍 간식을 챙기기 어렵다면 전날 양질의 식사를 해 두는 것도 체중감량을 위한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적게 먹고 공복시간을 길게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낮은 강도의 운동으로 몸 속 포도당을 분해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고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트레이너도 내 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내 몸에 최고의 트레이너는 나 자신이며 지도자이다. 남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이라도 하고 난 후 내 몸에 맞지 않는다 여겨지면 그만두는 것이 좋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방법을 바꾸고 내 몸의 반응과 느끼는 효과에 집중하여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운동법을 찾아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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