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종전 앞두고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발생 ··· 노리치전 케인 결장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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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종전 앞두고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발생 ··· 노리치전 케인 결장 여부 주목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2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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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토트넘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노리치 시티와 올시즌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다. 노리치 시티는 리그 랭킹 최하위로 이미 강등이 결정된 상태로 4위가 확정이라 할 수 있지만 원정 경기라 장담할 수 없다.

토트넘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의 짝꿍인 해리 케인을 비롯하여 구단 관계자 몇몇이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복통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매채에 따르면 케인의 최종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BBC 축구 해설위원인 게리 리네커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에 식중독이 발생했다. 농담 아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리 케인과 인터뷰를 앞둔 상황에서 케인의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불참했다고 전해진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번리전 당시에는 팀내 4건의 복통 사례가 있었던 사실"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번리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어 콘테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주에도 몇 건의 사례가 있었지만 우리는 상황을 극복했다"며 "선수단 상황은 지난 경기 때와 같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구단 관계자들 몇 명도 건강 이상을 겪었다. 팀과 팬, 선수들을 위한 원대한 성취에 가까이 다가선 상황에서 현재는 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마지막 난관"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같은 날 "해리 케인이 최종전을 앞두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노리치 시티전 출전 여부 관련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6년 토트넘은 이른바 '라자냐 게이트'로 챔스 진출권을 앞두고 경쟁을 벌이던 상황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라자냐를 먹은 선수 1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당시 토트넘은 1-2로 패했고 결국 아스널에 4위를 내준바 있다. 

과연 토트넘은 16년 만에 떠오른 '식중독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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