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21호골' 터트리고 교체 사인받고 손무룩? ··· 콘테 "휴식이 필요했다" 번리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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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21호골' 터트리고 교체 사인받고 손무룩? ··· 콘테 "휴식이 필요했다" 번리전 대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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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21호골 터트리고 조기 교체되 아쉬워했다.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EPL 21호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리그 21호골을 넣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1골)를 1골차로 바짝 추격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추가골 기회를 엿보며 득점왕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이 3골 차로 앞서던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교체 사인을 받은 손흥민은 표정이 어두워졌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면서 실망함을 드러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손흥민을 껴안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조기 교체에 아쉬워하는 손흥민에게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격하게 손흥민을 껴안으며 미안함을 표시했고 손흥민 역시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보였다.

경기를 마치고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계속 뛰고 싶어하는 것은 잘 알지만 아스널전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아부었다"며 "휴식이 필요했다. 손흥민도 번리전에서 다시 골을 노릴 것이라고 내게 약속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번리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틀만에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손흥민을 생각보다 일찍 교체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한다. 콘테 감독에게 화난 것이 아니라 내가 더 골을 넣지 못한 상황에서 교체돼 실망한 것일뿐이다. 계속 뛰고 싶었을 뿐 그 이상도 아니다"며 "일요일에 번리전을 치러야 한다. 중요한 경기다. 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낼 수 있도록 체력을 회복하겠다"고 번리전에 대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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