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들 사이 유행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 19와 증상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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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들 사이 유행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 19와 증상 유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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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최근 코로나 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Hhuman parainfluenza virus. 이하 HPIV)의 유행으로 영유아를 둔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구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파라인플루엔자 감염 또한 곳곳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파라인플루엔자는 주로 4~8월 사이 유행하는데, 올해처럼 늦가을에 확산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이 겹친 ‘트윈데믹’을 우려하고 있다.

HPIV는 단일 가닥의 RNA바이러스로 1, 2, 3 및 4형이 있으며 바이러스 활성이 37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급격히 감소하며 50도에서는 거의 모든 바이러스가 15분 내로 활성을 소실한다.

바이러스 발견 초기에는 임상 양상이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다고 여겨져 파라인플루엔자라는 명칭을 얻었으나 실제 HPIV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임상 양상은 쉽게 구분된다. 

HPIV는 건강한 성인과 소아에서 상기도 감염을 초래하며, 주로 영유아와 학동 전기의 어린 소아에서 감염을 일으키는데 특히 영아와 소아에서는 심각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한다.

40도 가까운 고열이 날 뿐 나이라, 목이 아프고, 기침과 콧물도 난다. 
보통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심하면 폐렴으로 악화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HPIV는 밀접한 접촉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HPIV 보유 비말의 크기는 비교적 크며, 이 비말을 통해 최대 1m 거리까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한 감염이 가능하다. 
전파는 바이러스 비말을 직접 흡입하거나 비말이 포함된 체액을 손과 발에 묻힌 후 구강, 비강과 결막 등에 스스로 접종해 일어난다. 
어린 영아에서의 HPIV 감염은 기침, 재채기, 많은 양의 콧물을 초래하며 이런 증상은 체액을 통한 바이러스의 전파와 감염을 초래한다. 
증상이 있는 기간 전염이 가능하고 감염증의 지속기간은 평균 4~5일이나 바이러스는 2~3주 후에도 배출될 수 있다.

고열이 나타나는 것이 코로나 19, 독감과도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설사, 복통 및 극히 일부에서는 후각이나 미각 소실이 나타나는 등 HPIV 감염보다 좀 더 다양한 임상증상을 동반한다. 
곧 유행이 시작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초기에 발열, 오한, 두통, 현기증, 위장관장애 및 근육통 등과 같은 전신증상이 우세하고 이후 기침, 다른 호흡기 관련 증상이 더욱 현저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 같은 접촉 격리가 중요하다.
환자가 사용하거나 접촉한 물건을 다른 사람이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증상이 있는 기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여야 하며,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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