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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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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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자이언츠
사진 = 롯데자이언츠

[FT스포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7)가 '영원한 거인'으로 남는다.

롯데 구단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인 전준우와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0억원이며, 7억원의 인센티브를 곁들인 계약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1호 FA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첫 FA 당시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전준우는 2019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었지만 당시 4년 최대 34억원이라는 다소 박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전준우는 FA 계약 기간을 채운 4년 동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고 구단 역시 전준우가 필요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롯데 감독은 취임식 당시 전준우, 안치홍 등 내부 FA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한 바 있다.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통산 16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천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올린 프랜차이즈 스타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시즌 평균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장타율 0.468, 출루율 0.371과 OPS(출루율+장타율) 0.839로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자랑했다.

올해도 전준우는 철저한 몸 관리로 타율 0.312, 17홈런, 77타점, OPS 0.852로 롯데 타선을 지탱했다.

전준우는 "롯데 입단 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도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준우는 인센티브를 달성할 경우 새 구장 건축에 1억원을 구단에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구단은 선수 은퇴 후 2년간 해외 코치 연수 지원을 통해 지도자의 길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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