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소속 김진이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2번째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20일 증평군에 따르면 김진은 전날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3대 1로 물리치고 2017년 이후 생애 두 번째 천하장사에 올랐다.
김진은 8강 경기에서 씨름판의 괴물로 불리는 2022년 천하장사 김민재를 2-1로 제압하며 이변을 만들어 냈다.
이후 4강 경기에서 백원종을 만나 두 판 연속으로 안다리를 성공시켜 천하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진은 이재광을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김진은 첫판에서 이재광을 안다리로 모래판에 눕히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두 번째 판에서 이재광의 밀어치기로 한 판을 내줬다.
하지만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연이어 안다리를 성공시키며 이재광을 돌려세우고 개인 통산 2번째 천하장사에 등극해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단장 이재영 군수는"'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김진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씨름의 고장 증평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며"김진 선수의 천하장사 등극을 증평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은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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