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고전 끝에 간신히 비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26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후반 34분에 터진 조현택(부천)의 프리킥 동점골 덕에 1-1로 비겼다.
지난해 9월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공식전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황선홍호는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에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한국은 전반 5분 우즈베키스탄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로힘 이브라지모프의 헤더가 골키퍼 김정훈(김천)의 키를 넘겨 골라인을 넘으려는 것을 수비수 조성권(울산대)이 겨우 머리로 걷어냈다.
또한 전반 43분에는 오타베크 유라쿠지예프가 기습적으로 날린 왼발 중거리슈팅이 김정훈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에 변화를 줬다. 정한민(서울), 윤석주(김천)를 빼고 홍시후(인천), 이진용(대구)을 투입했지만, 후반 4분 만에 첫 실점을 했다. 후반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 후반 32분 박규현을 대신해 조현택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 고준영(포항)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유도해낸 가운데 키커로 나선 조현택은 후반 34분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우즈베키스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으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