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 박항서호, 베트남 U23 SEA게임 2연속 우승 ···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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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거둔 박항서호, 베트남 U23 SEA게임 2연속 우승 ··· '새 역사' 썼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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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64)가 동남아시안(SEA)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도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U-23) 축구 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1-0 승리하며 SEA 대회 2연패했다.

동남아시안(SEA) 게임은 동남아 11개 나라가 출전하는 동남아 최대 스포츠 대회다.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2회 연속 SEA 게임 금메달을 안기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9년 당시 필리핀 동남아아시안게임에서 말레이시아를 제압하고 60년 만에 정상에 오른데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대회 기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아 SEA대회 역사상 '전경기 무실점'으로 우승한 두번째 팀이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득점을 노렸지만 양팀은 전반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채 0-0으로 마쳤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베트남이 후반 경기를 주도하며 태국을 압박했다. 후반 38분 선제골이 터졌다. 판 투안 타이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남 만 둥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지고 남은 시간 태국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베트남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점차 결승골을 지키며 승리했다.

경기 종효 휘슬이 울리자 박항서 감독은 감격의 기도를 하며 이영진 수석코치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베트남 국민 영웅의 명성을 드높인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항서 매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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