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박항서호 베트남, 심판 판정 불만 표출 ··· VAR 도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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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박항서호 베트남, 심판 판정 불만 표출 ··· VAR 도입 시급하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2.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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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패배 이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4강 1차전에서 '라이벌' 태국을 만나 0-2로 완패했다.

경기 전반부터 태국 차나팁 송크라신에게 두골을 내주고 힘겨운 경기를 펼치는 베트남은 몇 차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과 골대를 두번이나 마추며 경기가 안 풀렸다.

이날 경기 주심을 맡은 사우드 알 아드바(카타르) 심판은 태국의 반칙에도  파울 휘슬을 쉽게 불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베트남 응우옌 꽝하이가 태국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충돌로 인해 넘어졌으니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태국 페널티박스에서 태국 선수가 찬 공이 팔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아다. 명백한 핸드볼 파울임에도 불구하고 파울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벤치에서 지켜보던 박항서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고 선수들 역시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박항서 감독은 "심판에 대해 더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기회가 된다면 심판은 경기를 다시 보기 바란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조직위원회에 건의하고 싶다. 전체적인 축구계 흐름은 비디오판독(VAR)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즈키컵도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비중있는 대회이고, 스폰서도 많은 대회다. VAR을 도입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즈키컵이 '동남아 월드컵'으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VAR도입이 시급해보인다.

한편, 베트남은 태국과 4강 2차전을 26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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