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과의 인연 1년 더 이어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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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과의 인연 1년 더 이어갈 전망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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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박항서 감독이 2023년 1월까지 베트남과의 인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존 계약 기간에서 1년을 연장해 2022년 12월까지는 베트남 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츠티비뉴스
사진:스포츠티비뉴스

박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었다. 2022년 1월 계약이 만료된다. 당시에 양측은 2년 계약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어 상황에 따라 2023년 1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월 베트남 '더타오247'은 KFA가 박항서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박 감독과 그의 대리인은 동남아시아에서 일하지 못하게 됐을 경우에만 한국 대표팀을 맡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오는 12월 열리는 스즈키컵(VFF컵)이 끝난 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박 감독은 사실상 오는 2023년 1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된다.

박 감독은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식습관과 체력 증진에 힘쓴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쉽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기세를 몰아 박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자존심이 걸린 대회였던 2018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이자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2019 AFC 아시안컵에서도 8강에 올랐다. 

현재 박 감독의 베트남은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통과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뛰고 있다.
10월 1일 새벽 1시 베트남 선수들과 결전지인 UAE로 떠난다. 베트남은 오는 10월 8일 오전 0시 UAE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벌이고 13일 오만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베트남은 지난 9월 1, 2차전에서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해 B조 5위로 밀려있다. 베트남과 중국 모두 2패씩을 안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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