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김한윤 코치,'베트남대표팁 박항서 감독과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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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김한윤 코치,'베트남대표팁 박항서 감독과 작별'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1.11.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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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1년 동안 박항서 베트남축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한 김현태 골키퍼 코치, 김한윤 코치가 베트남축구협회(VFF)와 계약을 마쳤다.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23일 스포츠조선과 전화 통화에서 "사흘 전 베트남을 떠나 귀국했다. 베트남협회와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계약 해지에 따른 결별"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협회와의 계약은 지난 15일부로 상호 합의로 종료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골키퍼 코치로 4강을 이끈 김현태 코치는 2020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의 전임 골키퍼 코치로 합류하여 선수 양성에 힘썼다.

김한윤 코치는 그에 앞선 2019년 5월 `박항서 사단과 함께 유망주를 육성하였고, 그해 12월에 열린 제30회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베트남의 60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지난 1월 계약을 연장했다.

베트남 신문 `VTC 뉴스`는 23일 김현태 김한윤 코치와의 결별을 다룬 기사에서 "두 코치는 박항서 감독의 어린 선수 관리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김현태 ,김한윤 코치는 박충균 코치, 김태민 코치, 최주영 수석 의무팀장 등과 함께 이달 초 23세 이하 대표팀의 3회 연속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김현태 코치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현태 코치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현태 코치는 "박항서 감독은 함께하길 바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얼마 전 마주 앉아 술 한잔 기울이며 결심을 전했다"며 "계약이 끝나는 12월까지 남은 대회가 없는데 일하지 않고 월급을 받기보단 일찍 들어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분간 쉬면서 미래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 포항 서울, 부산 성남에서 프로 생활을 하고 2013년 은퇴한 김한윤은, 서울 제주에서 코치를 역임하였다. 김한윤 코치는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베트남을 떠났다.

베트남 `더 타오 24 7`은 협회가 조만간 김현태 골키퍼 코치의 후임을 공개할 예정이며,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현재 물색중이고, 내년 초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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