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론 투타 합작' SSG, LG 꺾고 개막 9연승 질주 ··· 신기록 달성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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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론 투타 합작' SSG, LG 꺾고 개막 9연승 질주 ··· 신기록 달성 정조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1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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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SSG 랜더스는 파죽의 개막 9연승을 질주하며 역대 최다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12일 SSG 랜더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SSG는 개막전부터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9연승을 기록했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10연승과 타이를 이루는데 단 1승만 남았다. 

이날 경기는 단독 선두 1위 SSG와 2위 LG의 맞대결로 이목을 받았다.

SSG는 메이저리그 90승 투수 이반 노바(35·도미니카공화국)가 6이닝 1실점으로 이날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은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노바는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90승 투수답게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했고 구위와 제구, 경기 운영 능력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노바가 KBO리그 승리를 신고하면서 SSG는 선발투수 전원이 1승 이상을 챙겼다.

노바는 경기를 마치고 “경험이 많지만, 새로운 리그에서 거둔 첫 승이라 기쁘다. 부담감은 없었다. 한국 야구에 적응하고,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이 이겨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7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크론이 결승점을 뽑았다. 크론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2사 1루에서 임찬규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공략해 잠실구장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날렸다.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승 0패 기록했고 오는 13일 잠실 LG전을 승리할 경우 역대 개막 연승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 2경기를 잡는다면 신기록 달성이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5이닝 8피안타(1실점)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전적 7승 2패를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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