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SSG 전 파울 타구 논란, "명백한 오심" 인정 ··· 1루심 결국 2군 강등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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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SSG 전 파울 타구 논란, "명백한 오심" 인정 ··· 1루심 결국 2군 강등 조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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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3차전 도중 생긴 파울 타구 논란으로 당시 1루심 문동균 심판위원에게 2군 강등 징계를 내렸다.

KBO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허운 심판위원장은 경기 직후 판정 상황을 다시 살펴본 뒤 명백한 오심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KBO는 해당 심판위원을 2군으로 내리는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SSG의 경기 도중 상황이 발생했다. 문제가 된 상황은 SSG가 1-2로 뒤진 5회초 1사 1루, 동점을 노리는 최지훈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훈은 LG 선발 애덤 플럿코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타자 앞에서 크게 튀어 오른 뒤 1루 방면 파울선 위로 날아갔다. LG 1루수 문보경은 파울 지역에서 타구를 잡았고, 문동균 1루심은 페어 선언을 했다. 

곧바고 문보경은 1루를 밝고 공을 2루로 던져 1루 주자 추신수까지 잡아내는 병살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은 즉시 덕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최지훈의 타구가 파울이었다는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야 타구 타울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대문에 비디오 판독으로 오심 여부를 확인 할 수 없다.

중계 방송 느린 화면 상에는 문보경이 파울 지역에서 최지훈의 타구를 잡는 장면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박용택 KBSN 해설위원도 "파울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허운 심판 위원장은 해당 장면을 다시 확인하고 오심을 인정했다.

허 위원장은 경기를 마치고 KBO 관계자를 통해 "명백한 오심이다. 문동균 심판위원을 2군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이 판정으로 5회초 공격은 최지훈의 병살타로 마무리됐다. 기회를 날리고 SSG는 5회말 추가 2실점을 했고 결국 5-1로 패했다. 역대 최초 개막 11연승을 노리던 SSG는 결국 시즌 개막 후 첫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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