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음주운전' 이력에도 강정호 '임의해지' 복귀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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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음주운전' 이력에도 강정호 '임의해지' 복귀 승인 요청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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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키움 히어로즈가 세 차례 음주운전 이력으로 사실상 퇴출됐던 강정호에 대한 임의 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

키움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키움은 이미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지난 12일 강정호에게 연락해 영입 의사를 전했다. 그 뒤로 두 차례 통화하면서 설득했고, 17일 서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최저 연봉 3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추후 국내 입국일을 정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앞서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 취득을 거부당해 2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그 뒤 2020년 KBO리그에 복귀하기 위해 2020년 5월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KBO로부터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또다시 2020년 6월 귀국해 키움으로 복귀를 추진했지만 비판 여론을 감당하지 못하고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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