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초읽기' 강정호, KBO리그 복귀 포기 전달 ··· 사실상 현역 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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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초읽기' 강정호, KBO리그 복귀 포기 전달 ··· 사실상 현역 생활 마감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6.0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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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강정호(35)가 한국 무대 복귀를 포기하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고형욱 키움 단장은 "강정호 에이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키움측에 입단하지 않겠다는 강정호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은 올해 3월 시즌 개막 전 강정호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며 최저연봉인 3000만 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강정호는 키움과 계약 사실이 공개된 뒤 KBO에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하며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허구연 KBO 총재가 직권으로 'KBO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KBO 규약 제44조 4항을 근거로 키움과 강정호의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6년 12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다른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는 음주운전 및 도로시설물 파손 사고를 내 징역 8개월, 집행유혜 2년을 선고 받았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 2016년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후 강정호는 피츠버그 복귀했지만 2019년 팀에서 방출됐고 2020년 뒤늦은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두번째 국내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되면서 영영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결정으로 은퇴 수순을 밟고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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