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홈런 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히트 후 기자들과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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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홈런 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히트 후 기자들과 농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4.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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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연합뉴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FT스포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시즌 세 번째 홈런과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2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은 미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가 넘친다.
더 먹고 근육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더니 하루 만에 시즌 3호 홈런이 나온 것이다.

김하성은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샌디에이고의 7대3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에 임했다. 
기자들이 이날 터뜨린 홈런을 묻자 김하성은 "좋은 음식을 먹고 근력 운동을 해서 홈런을 친 것 같다"며 웃었다.

김하성은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 후 인터뷰에서 8회에 좌측 펜스 상단을 때려 아슬아슬하게 홈런으로 연결되지 않은 타구를 아쉬워했다. 김하성의 이 경기 두 번째 2루타였다.

김하성은 힘이 모자랐다는 듯 "좀 더 잘 먹고 근력 운동도 해야겠다"며 농담을 했다.
그러다가 하루 만에 같은 방향으로 이번엔 펜스 뒤 관중석에 타구를 보내자 전날 발언을 떠올리며 좋은 음식을 먹어 힘이 솟아 홈런을 쳤다는 의미로 농담한 셈이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 27득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김하성은 MLB 2년 차를 맞은 올 시즌 투수들의 빠른 볼에 적응하며 한층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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