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길수, '대반전' 데뷔전 승리 장식 ··· 다음 상대 윤형빈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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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길수, '대반전' 데뷔전 승리 장식 ··· 다음 상대 윤형빈 지목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1.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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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드FC 제공
사진 : 로드FC 제공

 

[FT스포츠] 로드FC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길수(25·팀 피니쉬)가 다음 상대로 윤형빈을 지목했다.

지난 18일 이길수는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TV-로드FC 리그(ARC 007)에서 손지훈(28·쎈짐)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뤘다.

'파이트클럽' 출신의 두 파이터는 프로 무대 데뷔전이었다.

앞서 파이트클럽에서 이길수와 손지훈이 싸운적이 있는데 당시 손지훈의 태클에 이길수가 속수무책으로 당한적이 있어 경기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길수의 열세를 전망했다.

복싱 출신 파이터 이길수는 복싱 경력만 10년이 훌쩍 넘고 국내 아마추어 전적이 화려하다. 예전 '맞짱의 신'에도 출연했던 이길수는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고 '파이트클럽'에서 실력보다는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길수는 지난 대결과는 달리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상대 손지훈은 레슬링 출신 파이터로 파이터클럽 출연 이후 MMA를 수련했고 타격에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내내 이길수는 적극적인 펀치로 기회를 노렸다.

경기 중반 손지훈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여러차례 펀치 교환과 주무기 태클 기술을 보였지만 이렇다할 공격 성공률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3라운드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심판 판정 결과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길수가 승리했다.

경기를 마침 이길수는 "100명 중에 99명은 내가 질 거라고 했다. 나는 이런 이변이 있는 사람이다. MMA 데뷔전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몸도 안 풀렸는데 다음 시합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윤)형빈이 형과 남자답게 깔끔하게 복싱으로 한 번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대 손지훈에 대해서는 "(손)지훈이 형이 진짜 레슬링 잘하고, 타격도 깜짝 놀랐다. 솔직히 한 대 코에 걸렸다. 근데 여기서 주저앉으면 더 이상 (경기를) 못 할 거 같고, 이 벽을 넘자고 생각해서 악착같이 더 했다"며 "레슬링 대비를 엄청 많이 했다. 준비를 많이 해서 그라운드에서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전을 갖기 전에도 가오형 라이프 유튜브를 통해 "윤형빈! 네가 무슨 복싱이야! 덤벼"라고 도발한적이 있다.

당시 이를 들은 윤형빈은 "네? 이길수! 당장 와라. 언제든 받아준다"라고 도발을 받아드렸다.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길수는 과연 윤형빈과 복싱으로 한판 붙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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