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한 이정현을 응급처치한 김진국, "상대가 먼저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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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한 이정현을 응급처치한 김진국, "상대가 먼저 걱정됐다."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2.01.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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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드FC
사진 : 로드FC

 

[FT스포츠] 김진국(35, 오스타짐)이 기절한 이정현을 응급처치 하면서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지난 18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TV-로드 FC 리그 (ARC 007)에서 김진국이 이날 계약체중 경기에서 이정현과 맞붙었다. 경기도 중 이정현이 실신했고 , 위험천만한 순간 김진국은 빠르게 응급처치를 했다.

두 선수는 초반 치열한 난타전을 벌렸다. 2라운드 김진국은 이정현을 바닥에 눕혀서 완전히 제압하고 고급 기술인 본 플루초크를 걸었다. 이정현은 완전히 몸이 풀리며 기절했다.

캐스터는 "이번 라운드에서 끝날 것 같다. 이정현의 대미지가 너무 심하다" 말했고 , 잠시 후에 경기가 종료됐다. 김진국은 승리에 환호하지 않고 , 이정현의 상태를 먼저 확인했다. 눈이 풀린 이정현 선수를 파악하고 , 발 빠르게 김진국 선수는 이정현의 마우스피스를 빼고 , 숨 쉴 수 있도록 기도를 확보했다. 또한 , 발마사지를 하여 의식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이정현 선수가 다행히 정신을 차렸고, 김진국 선수의 승리가 선언됐다.

김진국 선수는 "이겨서 기쁘기보다는 상대가 먼저 걱정 됐다"고 말하며 , 당시 상황에 대하여 " 체육관에서 훈련해왔던 기술인데 , 훈련하면서 두 번 정도 기절하신 분이 있었다. 기술이 들어가면 들리는 소리가 있는데 , 기술이 제대로 들어간 느낌이었고 , 그림이 잘 잡혀서 귀 기울이고 있었다. 소리가 들린 후 상대가 기절했다고 생각하여 바로 그립을 풀었다"고 말했다.

"기절을 하면 혀가 말려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 마우스피스를 바로 제거하고 , 응급처치를 하였다. 케이지 닥터가 들어와 자리를 비켜드렸고 , 발도 주물렀다"고 말했다. 그는 큰 관심에 " '내가 잘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선플에 기분이 좋다. 감사드리고 ,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시합으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성이 좋다고 하시니까 더 바르게 인성 좋게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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