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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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이유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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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대한민국과 K-푸드를 대표하는 김치가 해외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의 주식은 밥과 이에 상응하는 밀가루를 활용한 탄수화물류가 중심축을 잡고 있다.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이에 걸맞은 반찬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일반적인 밥상의 구성요소다. 
탄수화물 중심의 밥상에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류의 섭취는 필수적이고 김치를 먹음으로써 이러한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 
무, 배추, 오이와 같이 채소를 소금에 절여 고추, 파, 마늘, 생강 등 여러 가지 양념에 버무려 만드는 김치는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의 급원이 되는 발효식품이다.
최근에는 특히 김치에 푼푼한 유익균과 항산화 물질이 영양학적으로 주목받아 세계적으로 ‘슈퍼 푸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언론에서도 ‘김치 건강효과’가 숱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소화력 강화 및 소화 장애 해소, 포도당 대사 능력 향상에 따른 혈당 관리,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에 따른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생강, 고추 등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의 노화억제, 풍부한 베타카로틴의 항암작용 및 눈 노화 예방, 탈모 예방 등의 효과가 소개되고 있다.

특히 김치에는 다양한 유익균이 있으며 소화기관에서의 생존율이 높다.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 또는 완화, 다이어트 등에도 좋다.
김치를 잘 익혀 먹으면, 따로 유산균을 섭취하지 않아도, 충분히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김치는 소금으로 절여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그래서 김치를 제대로 만들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김치의 유익균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겉절이보다 7일 이상 발효된 김치를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김치가 50일이 지나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유익균이 줄어들므로 냉장 보관 7~50일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유익균은 대체로 60도 이상에서 죽기 때문에 조리해 먹기 보다는 적절히 발효된 김치를 먹는 것이 건강 효과는 더 크다.

그리고 김치만 듬뿍 먹으면 채소의 영양소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세계인들은 우리 김치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인정하여 웰빙 음식으로 선호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김치를 직접 담가 먹기보다는 상품화된 김치를 선호하고 부모 세대로부터 가져다 먹는 세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렇듯 젊은 세대들의 김치 섭취량 감소는 젊은 층의 성인병 발병률과도 연관되고 있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장을 하는 집들이 많은 시기인 만큼, 김장에 참여하고, 김치를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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