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만 먹는 것이라 생각한 다면 '큰 오산' 초콜릿 반전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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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먹는 것이라 생각한 다면 '큰 오산' 초콜릿 반전 효능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0.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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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초콜릿이 인체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오래 전부터 연구를 통해 계속 보고됐다.
초콜릿에 있는 카카오 성분이 기억력 개선,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초콜릿에 함유된 플라바놀 성분이 흐려지는 기억력 감퇴 현상을 막아준다고 알려졌다.
또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18주간 매일 다크초콜릿을 한 조각씩 먹도록 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초콜릿에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 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쾰른 대학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 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초콜릿은 우울할 때 먹으면, 초콜릿 속에 마그네슘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엔돌핀이 기분을 상승 시켜 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시중에는 설탕과 지방, 각종 화합 물질까지 첨가된 저렴한 초콜릿이 많이 있다. 
이러한 초콜릿은 오히려 과다 섭취 시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와 비만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 초콜릿의 효능을 최대한 얻고 싶다면 구매 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조건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카카오 함량이다. 

보통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에 따라 초콜릿과 준초콜릿, 그리고 초콜릿 가공품으로 나뉜다. 
카카오 고형분 함량이 35% 이상은 돼야 고급 초콜릿이다.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이니 벨기에 초콜릿의 경우, 최소 카카오 함유량은 35%이며, 실제 판매되는 초콜릿의 
대부분은 43%를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 고형분이 7%만 넘어도 ‘초콜릿류’에 포함되기 때문에 ‘준초콜릿’으로 볼 수 있으며, 그 미만은 ‘초콜릿 가공품’에 해당한다.

카카오 함량이 20% 이상이면 ‘다크 초콜릿’으로 분류된다. 
함량이 높을수록 카카오 속 플라보노이드나 폴리페놀, 그리고 각종 미네랄 함량이 높아지므로 건강에는 더 유리하다. 
따라서 초콜릿을 구매할 때에는 카카오 고형분 함량이 35% 이상 들어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 색소를 넣어 울긋불긋한 초콜릿이나 카라멜, 크림이 덮인 초콜릿은 건강하지 않다. 
당분이 높고 카카오 함량이 낮은 화이트 초콜릿도 마찬가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후 우울감이나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달콤한 간식 섭취가 늘었다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을 선택해 섭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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