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스즈키컵 끝으로 5년 베트남과의 동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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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스즈키컵 끝으로 5년 베트남과의 동행 마무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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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베트남축구협회(VFF)
사진 = 베트남축구협회(VFF)

[FT스포츠]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의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로 확정됐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지난 5년간 박항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베트남 축구 성장을 위한 그의 강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단합했고, 투지를 보였다. 박항서 감독의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은 베트남 역사에 기록될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그가 남긴 헌신은 앞으로 베트남 축구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큰 동기가 될 것이다. 박항서 감독과 그의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베트남과 한국 사이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지난 5년은 내 축구 인생에서 단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A대표팀과 U-23대표팀 감독을 겸임했다. 매 대회에 집중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 선수들과 협회, 베트남 국민들께서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오랜 기간동안 임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믿을 수 없고 행복했던 5년이었다"고 돌아봤다.

박 감독 에이전시인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베트남 축구발전에 집중한 박 감독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휴식”이라며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 모두 원만하게 합의해 아름다운 이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유소년 축구센터 설립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며 “그동안 박 감독에게 기회를 준 베트남 축구 발전에 계속 이겨하고 싶은 게 박 감독 심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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