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일본에 0-3 대패, 사상 첫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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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일본에 0-3 대패, 사상 첫 8강 탈락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6.1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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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황선홍호가 숙명의 한일전에서 완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U-23 대표팀은 2(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0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강인이라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는 물론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정상빈 등 비슷한 나이대 최고 선수들이 모두 있었음에도 대패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8강에서 무너진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지난 2020년 김학범 감독이 지휘한 U-23 대표팀은 이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일본은 전반 22분 만에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스즈키 유이토의 볼이 박정인의 머리에 스친 후 굴절, 골로 연결됐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과 박정인을 빼고 권혁규, 조영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후반 20분 선제골 주인공 유이토 스즈키가 페널티박스 바로 밖 중앙 오른쪽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을 한국의 민성준 골키퍼가 잘 막았지만 막은 공이 골키퍼 뒤로 갔고 마오 호소야가 달려들어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40분 유이토에게 다시 실점했다. 결국 일본에게 세 골 차 영패를 당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감독 선임 이후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제대로 평가전도 하지 못한 힘듬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일본을 상대로 이런 결과는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

4강에 진출한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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