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호날두' 어린 팬 휴대폰 파손 ··· 결국 英 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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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호날두' 어린 팬 휴대폰 파손 ··· 결국 英 경찰 조사 착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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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난 주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를 보러온 어린 팬의 휴대폰을 파손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포르투칼 축구 스타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미 폭행 혐의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이 사건을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일 호날두는 에버턴 원정에서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사건은 이후 발생했다.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호날두는 한 어린 팬이 핸드폰으로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빼앗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로인해 해당 어린 팬의 휴대폰은 액정이 깨지는 등 크게 파손됐다. 특히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어린 팬은 14살로 자폐증과 운동장애를 앓고 있고, 경기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은 더욱 커졌다.

어린 팬의 어머니는 "아들은 이번 일로 완전 충격 받았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핸드폰을 던진 후 어떤 말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영상이 온라인 상으로 퍼지며 논란이 커지마 호달두는 뒤늦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우리가 마주한 것과 같은 어려운 순간에 감정을 다루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존중하고 인내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화를 참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의 표시로 어린 팬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관람할 수 있게 초대하고 싶다"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의 사과와 관계없이 머지사이드 경찰 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밝혔다.

머지사이드 경찰 당국 대변인은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과정에서 선수 중 한 명이 소년의 후대폰을 파손하는 등 폭행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은 에버튼 구단과 협력해 CCTV 영상을 검토하고 범죄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정보가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머지사이드 경찰 SNS을 통해 제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에버턴전 패배로 14승 9무 8패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리그 7위다. 오는 16일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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