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챔피언십, 2024년 첫 넘버링 대회 열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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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챔피언십, 2024년 첫 넘버링 대회 열전 마무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4.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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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링챔피언십
사진=링챔피언십

[FT스포츠]  링 챔피언십 04는 국내 격투 대회의 최고로 올라서고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 중동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로 2024년을 시작했다. 

링 챔피언십은 신생 격투기 단체로 지난해 4월 첫 넘버링 대회를 시작으로 매월 아마추어 리그, 챌린지 리그 등 총 10번의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해 9월 ‘링 챔피언십 03’을 600명 규모의 크레스트 72에서 성공리에 대회를 마쳤고, 이번에는 규모가 더 큰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해 1200명의 관중을 맞이했다.
총 7시간의 긴 러닝 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있는 관객들이 대부분이었다.

링 챔피언십 04는 탈도 많았던 대회이다. 대회 열흘 전 밴텀급 토너먼트 시드의 핵심이었던 우즈베키스탄 태권 파이터 ‘'아블리요혼 하미도프'의 비자 문제로 8강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또 하나의 문제는 메인 이벤터인 박상현이 대회 계체량 당일 체중 감량을 무리하게 하여 응급실에 실려 갔다. 링 챔피언십은 대회 직전에 8강 토너먼트 출전자 2명을 잃었다.

또한, 넘버링 시작 전 관객 한 명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해 대회가 30분 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합류한 CS한방병원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큰 문제없이 대회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볼렛 자만베코프(카자흐스탄)가 문국환과의 공방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코메인 이벤트의 신유민이 오랜 체력전 끝에 이휘재와 대결에서 3라운드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밴텀급 8강 토너먼트 마지막 3경기도 팽팽했다.

아시아 최초의 케이지 주짓수 프로 JRCC는 색다른 룰과 빠르고 간결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일반 격투기 팬들도 다소 보기 어려운 주짓수 경기에서 6분 1라운드, 연장에 돌입하는 경우, 축구의 승부차기 같은 룰로 직관성을 높여 팬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대회 4강전은 블랙벨트 길세민, 하윤서, 이재영 3인과 브라운 벨트 임지혁으로 맞춰졌다. 4강 대진은 추후 발표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은 물론 선수들과 관중들이 호흡하기 좋은 대회장 동선, 디테일, 조명, 4개국 해설, 그리고 아시아 최초의 케이지 주짓수 프로 대회 시도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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