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20위' 웨인 루니, 버밍엄 부임 '3달 만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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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20위' 웨인 루니, 버밍엄 부임 '3달 만에' 경질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1.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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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밍엄 홈페이지
사진=버밍엄 홈페이지

[FT스포츠] 현역 시절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감독직을 맡은지 불과 3개월 만에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소속 버밍엄 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밍엄 시티는 오늘 웨인 루니 감독과 1군 코치 칼 로빈슨과 결별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계속해서 변화를 추진하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구단을 팬들과 지역 사회에 걸맞은 팀으로 만들 것"이라며 "클럽 이사회는 루니와 로빈슨에게 그들의 노력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 루니 감독은 존 유스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버밍엄 지휘봉을 잡았다.

버밍엄은 루니 감독 체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꿈꿨지만, 감독 교체는 '독'이 됐다.

5승3무3패(승점 18)로 24개 팀 중 6위에 자리하던 버밍엄은 루니 감독이 선임된 뒤 치른 15경기에서 겨우 2승(4무9패)만 기록했다. 순위도 20위까지 미끄러져 3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게리 쿡 구단 CEO는 "불행하게도 루니가 우리와 함께한 시간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우린 다른 방향을 찾기로 결정했다. 후임자 물색은 현 시간부로 즉각 시작되며 추가적인 소식이 나오면 팬들에게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부임 당시 버밍엄과 3년 반 계약을 맺었지만, 부임 83일 만에 다시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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